일본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풍이 지나가고 "마음 속 태풍이 지나간 뒤" AR.MOT 2017 고레에다 히로카즈 태풍이 지나가고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입니다. 첫 주제를 선정함에 있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 영화만큼 '나'라는 사람의 '현재위치'를 잘 설명해줄 만한 작품도 없을것 같아 제가 느낀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던 캐릭터 '료타'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중년의 이혼남으로 소설 소재를 핑계로 현재는 흥신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소설가라 하나 십수년간 출간한 책이라고는 단 한권뿐인 '찌질이'고, 여전히 노모의 보살핌을 받는 갓난쟁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찌질함"에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3인칭시점으로 찌질한 내모습을 보정없이 바라보는 것 같았거든요. 지난 33년간의 제 인생을 착즙기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