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못의 영화 12. 1987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대한민국 근대를 부검한다." 알못의 영화 12. 1987 새해들어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천만을 돌파한 가운데 조용히 관객을 끌어모으는 한국 영화 한편이 더 있습니다. (강철비 미안)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 군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근대를 부검합니다. 전두환 정권의 탄압과 그에 대한 저항은 1980년대 중후반에 더해가고 있었다. 경찰은 '민주화 추친 위원회 사건'과 관련 수배자 박종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 후배인 박종철을 불법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박종철에게 폭행과 전기고문, 물고문 등을 가했고, 박종철은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했다. 다음날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박종.. 더보기 알못의 영화 11. 신과 함께 : 죄와 벌 "어이없게도 울컥하게 되는 영화." 알못의 영화 11. 신과함께 : 죄와 벌 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오늘은 작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의 때늦은 리뷰를 하겠습니다. 처음 제작발표가 있었을때 웹툰을 워낙 재밋게 봤던터라 기대감이 컷습니다. 특히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씨의 출연 소식을 듣고 더욱 신뢰를 키웠죠. 물론 '원작의 디테일과 방대한 세계관을 영화로 구현한다는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텐데...'라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를 누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성비를 따졌을때 CG는 나쁘지 않았지만, 볼거리 위주의 구성이 원작의 스토리와 감수성을 일그러트리는 것 같았거든요. 수개월동안 애지중지 키워오던 기대가 한순간 꺼져버린 느낌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