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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알못의 드라마

알못의 드라마 ::: 미드 ::: 오리진 ::: 우주를 배경으로 한 마이파 게임 ::: 유튜브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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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다들 마피아게임 한번씩은 해보셨죠? 저도 자발적 아싸가 되기전에는 종종 했었던 게임인데요. 도망칠곳 없는 우주선에서 목숨을건 마피아 게임을 한다면 기분이 어떨것 같으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컨텐츠는 유튜브 오리지널에서 제공하는 미드 "오리진"입니다.


<출처 : 오리진 페이스북>


저처럼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잡다한 중간 광고들을 생략하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많이 가입하셨을겁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다양한 컨텐츠를 편안하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인것 같은데요. 여기에 더해 유튜브는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자체제작 컨텐츠를 내놓으며 사람들의 주머니를 호기롭게 털어낼 심산인가 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작품수도 적고, 퀄리티도 다소 떨어지지 않나하고 느끼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보게된 이 '오리진'이라는 제목의 드라마 한편에 홀딱 반해 밤새 시청했습니다. (시리즈물은 원래 그렇게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우선 작품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연출이 딱봤을때 어색하지 않아 보였구요. 사운드를 활용한 심리적인 긴장감이나 몰입감도 훌륭했습니다. 넷플릭스 최애드라마 중 한편인 '기묘한 이야기'가 그랬던것처럼 다른 작품들의 익숙한 설정을 오마주하는 형식을 취하며 관객을 쉽게 상황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영화만해도 라이프, 에일리언, 큐브, 패신저스가 있는데요. 어떨지 느낌오시죠? 이쯤에서 보실분들은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포를 피하시고 싶으신분들은 아쉽지만 여기서 빠잉~


<출처 : 오리진 트위터>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 선체 일부가 파손된채 오리진의 승객 11명이 동면에서 깨어납니다. 수상쩍은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승객들은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삼삼오오 움직이게 되는데요. 한 남성의 무전 소리에 정찰조는 링텐(10번째 고리)으로 향하게 되고 가까스로 생존한 승무원에 의해 의문의 죽음과 외계생명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이 외계생명체는 숙주의 뇌에 침입해 기생하다 위협을 느낄때면 다른 이의 몸으로 이동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요. 겉으로봐선 드러나지 않는 이 외계생명체를 사람들은 찾아낼 수 있을까요?


승객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지구를 떠나 테이아라는 행성에서 새로운 삶을 꿈꿉니다. 이유야 어찌되건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는 점은 모두 같죠.


<출처 : 오리진 트위터>



시즌1, 10편의 에피소드는 각각 인물들의 과거를 함께 담아내는데요. 저마다 삶의 희망과 고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재미를 더하는 설정은 외계생명체에 의해 뇌를 잠식당하면 과거의 기억을 상실해버린다는것 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아픔이 있지만 그것을 잊어버리면 더 이상 내가 아닌게 되어버리는 것이죠.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려던 사람들이 이제는 과거의 기억을 붙들고 있는 아이러니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물론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게 볼 수 있겠지만요.


주의사항으로 잔인한 장면이 제법 있으니 비위가 약하신분들은 피하시길 바라겠구요. 가끔씩 '쟤가 왜 저러지?' 싶은 행동들을 보일때도 있는데 스토리상 심각하게 도드라져 보이는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주요인물들의 캐릭터디자인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작은 흠집보다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해서 즐기시면 좋을것 같네요.


밀폐된 우주선 속 마피아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YiXt-Knr5QKMWm9DLFlV3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