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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못의 OFFSIDE ::: ep6. 아스날 VS 울버햄튼 "상대적 약팀의 완벽했던 아스날 공략법" 2018-2019 EPL 12라운드 아스날 VS 울버햄튼 "상대적 약팀의 완벽했던 아스날 공략법" 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맨시티, 첼시전 2연패후 11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던 아스날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최근 울버햄튼전까지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위험요소로 지적된바 있던 아스날의 높은 수비라인은 11연승을 하는 동안 한골 먹히면 두골을 때려넣는 임팩트 속에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는 왼쪽 풀백들이 죄다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지만, 콜라시나츠와 나일스가 복귀하면서 서서히 무너진 안정감을 되찾지 않을까 쉽게 예상했습니다. 특히나 이번시즌 맨시티 다음으로 우승에 근접한 팀이라 평가받.. 더보기
2017-2018 유로파리그 4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아스날 "로맨티스트의 쓸쓸한 퇴장" 2017-2018 유로파리그 4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아스날 "마지막 로맨티스트의 씁쓸한 퇴장"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아스날은 1:0으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어렸을때 보았던 디즈니 동화나 스필버그 영화의 영향력이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미치는 것일까? 마지막만큼은 예상과 다른 아름다운 결말을 만들어낼거라 내심 기대했지만 역시는 역시, 역시였다. 새삼 새로울것 없는 결과에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 이유는 바로 그런데서 오는 반작용 때문이리라. 아스날감독으로서 마지막 유럽대항전을 패배로 마무리한 노년 감독의 어깨가 오늘따라 더 애처로워보인다. 누구보다 아스날을 사랑했고,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팬들이기에 이제는 이별로 거리를 두려한다.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를 위해 그의.. 더보기
알못의 영화 14.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이제는 꼭 봐야할 의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 같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영화가 개봉할때마다 극장을 찾는것은 하나의 의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마블 스튜디오는 10주년이 되었고, 더 많은 히어로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그동안 구축해오던 모든 마블의 세계관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2012년 [어벤져스], 2015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그랬던것 처럼 일종의 중간정산을 마친거죠. 개봉할때마다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정시점까지 침체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기준으로 다시 중간정산을 마쳤을때, 더이상 제게 흑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심플합니다. 타노스라는 강력한 적에 맞서 모든 히어로들이 힘을 합쳐 싸우는 내용입니.. 더보기
2017-2018 유로파 4강전 아스날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뷰 2017-2018 유로파 4강전 아스날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뷰 4월 27일 새벽 4시 5분(한국시각) 유로파리그 4강전 아스날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이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습니다. 양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익숙한터라 유로파에서 만난 것이 어색하긴하지만 그만큼 관심이 주목되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경기외적으로 22년간 아스날을 이끌어온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임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스날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그 선택은 선수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최선(최후)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SNS에서 결연한 의지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 결과 아스날은 리그에서 웨스트햄을 4:1로 대파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레알 .. 더보기
알못의 영화 13. 리틀 포레스트 "작은 숲에 잠시쉬어가도 좋다." 알못의 영화 13. 리틀 포레스트 , ,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 어제 그러니까 2018년 2월 28일에 임순례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볼만합니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원작 만화 두편으로 제작된 모리준이치 감독의 일본영화 , 일본영화를 워낙 만족스럽게 봐서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자칫 색깔을 잃어버리거나 과하게 도드라져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여유롭게 잘 풀어냈습니다. 개성과 몰개성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것 같네요. 본격! 귀농장려영화?!! 도시생활에 지친 혜원(김태리)은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을 만납니다. 잠시 쉬다가려던 생각과 달리 시골에서 직접키운 농작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면서 잃.. 더보기
알못의 영화 12. 1987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대한민국 근대를 부검한다." 알못의 영화 12. 1987 새해들어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이 천만을 돌파한 가운데 조용히 관객을 끌어모으는 한국 영화 한편이 더 있습니다. (강철비 미안) 198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 군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근대를 부검합니다. 전두환 정권의 탄압과 그에 대한 저항은 1980년대 중후반에 더해가고 있었다. 경찰은 '민주화 추친 위원회 사건'과 관련 수배자 박종운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그 후배인 박종철을 불법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박종철에게 폭행과 전기고문, 물고문 등을 가했고, 박종철은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남영동 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사망했다. 다음날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박종.. 더보기
알못의 영화 11. 신과 함께 : 죄와 벌 "어이없게도 울컥하게 되는 영화." 알못의 영화 11. 신과함께 : 죄와 벌 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오늘은 작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의 때늦은 리뷰를 하겠습니다. 처음 제작발표가 있었을때 웹툰을 워낙 재밋게 봤던터라 기대감이 컷습니다. 특히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씨의 출연 소식을 듣고 더욱 신뢰를 키웠죠. 물론 '원작의 디테일과 방대한 세계관을 영화로 구현한다는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텐데...'라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대를 누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성비를 따졌을때 CG는 나쁘지 않았지만, 볼거리 위주의 구성이 원작의 스토리와 감수성을 일그러트리는 것 같았거든요. 수개월동안 애지중지 키워오던 기대가 한순간 꺼져버린 느낌이.. 더보기
알못의 책 22.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알못의 책 22.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MBC드라마 PD였던 저자의 인생공부법을 엮은 책이다. 영어공부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인생 전반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어릴땐 잘 알지못했던것 제대로 보지 못했던 큰그림들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면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개념이 확장되었다.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좋겠지만, 인생은 일방통행 후진이 없다. 중요한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수밖에... 유튜브에서 김민식 PD의 강연영상도 본적이 있는데 특유의 따뜻한 어투가 책에도 그대로 묻어있다. 역시 모든 일에 요행은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