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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공약

알못의 정시경 | 19대 대통령 선거 | JTBC 대선토론 후기 : 남는건 손석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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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선 토론 :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대통령후보라는 사람들이 지난 대선토론회에서 워낙 깽판쳐놔서 볼까말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향후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를 뽑는데 보기 싫다고 방관 할수는 없어서 시청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유튜브 라이브로 봤었는데, 토론회의 스타 안철수 후보가 등장하자마자 댓글창이 폭발하더군요. "안철수 등판!!"


지금부터 기술하는 것은 토론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해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 유승민 후보나 심상정 후보가 예산편성에 대해 물고 늘어지는데 제대로된 답변을 하지 못하더군요. 정책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혹은 '증세'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것이 지지율에 영향을 끼칠거라 생각해서 일까요? 솔직히 끌리지 않습니다. 토론을 굉장히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국정운영도 이렇게 꿍꿍이를 가지고 답답하게 할지 참으로 걱정됩니다. 그래도 주변에 유능한 인재들은 많은것 같으니 본인도 능력을 보여줬으면 싶네요.



홍준표(자유한국당) : 위트 하나는 정말 뛰어나더군요. 프레임 씌우기 감정호소하기 등 스킬이 아주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게 대통령 후보라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안철수(국민의당) : 지난 토론을 통해 자질논란이 많이 생겼습니다. 공부 잘하는 것과 토론 잘하는 것은 다른 머리인가 봅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책잡힐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준비한 것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런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준비한 것만 이야기 하네요. 토론 나올때마다 지지율과 함께 안랩의 주가를 떨어트리는 것 같네요.



유승민(바른정당) : 토론에 적합한 인물인것 같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근거를 가지고 흔들려는 모습은 구태정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그에 대한 문후보의 대처가 더 아쉽긴하지만요. 청렴함을 가진 새로운 보수의 대표주자가 되길 바랍니다.



심상정(정의당) : 이번 선거는 무효표를 던질 생각이었는데, 이번토론으로 심상정 후보가 좀 끌리네요. 물론 당선될거라 생각지는 않지만, 적어도 시원시원하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니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게 더 아쉬웠습니다. 심상정 후보가 끌리는 이유는 시원한 발언도 있지만 본인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공약을 다른 후보들에게 관철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많은 동의와 공감을 얻어냈구요. 정치인의 좋은 자세라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남는건 손석희 사장밖에 없더군요. 시작부터 약간의 위트로 토론회 분위기를 부드럽고 편하게 만들었고, 중간에 관객들을 배려해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시간도 주고, 아주 깔끔한 토론회였습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사회자들은 후보들에게 기가 제대로 눌려있었는데, 손사장님은 공정하고 당당했습니다.


테이블 구성도 마음에 들고 Jtbc는 사랑입니다.



토론 이슈 키워드


문재인 나이, 홍준표 나이

문재인(64세) 후보가 홍준표(62년생) 후보에게 "이봐요"라고 한것을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버릇없다"고 말했었는데,

연장자에서 버릇없다는 말은 하는게 더 버릇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