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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7-18 Fever Pitch

알못의 풋볼토크 | EPL 24라운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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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EPL 24라운드 프리뷰

첼시 vs 아스날

2017-feb-04 21:30 Stamford Bridge

 

 

 

관전 포인트

1. 부동의 리그 1위 첼시 VS 우승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한 아스날

2. 1차전과 달리 쓰리백 전술을 통해 '수비는 견고하게 공격은 날카롭게' 탈바꿈한 첼시를 상대로 아스날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3. 아스날은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유한것에 반해 중원의 선수구성과 조직력이 약한데 중원이 강점인 첼시를 상대로 얼마나 극복 할 수 있을까?

4. 아스날을 잡게되면 첼시는 우승을 향한 8부능선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이번 시즌 중반 EPL을 뒤흔들 변수는 발생 할 것인가?

 

 

 

아스날첼시를 잡으려면

 

 

1. 좌우 뒷공간을 활용하라

첼시가 최근 고전하는 경기를 보면 윙어들의 뒷공간을 노리는 공간패스에 취약했다. 쓰리백의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윙어들이 공격전개작업을 위해 중원으로 포지셔닝 하게되면서 좌우로 뒷공간이 열리게 되고 이를 빠르게 뛰어들어가 슈팅으로 만들었다. 아스날은 산체스, 월콧, 웰백, 페레즈, 이워비라는 다양한 공격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활용해야 한다.

 

 

2. 중원싸움의 승리

앞서 말한 좌우 뒷공간 공략은 기본적으로 중원이 견고해야 가능하다. 중원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뒷공간을 아무리 파봐야 의미가 없다. 많은 하위권팀들이 첼시에게 중원을 내주면서 패배를 맛봤다. 그리고 현재 첼시 중원의 스쿼드가 여러모로 아스날보다 앞서 있다고 판단되기에 챔벌레인과 코클랭 그리고 외질의 어깨가 무겁다.

 

 

3. 타이트한 라인컨트롤과 전방압박

중원싸움이 힘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맨시티는 앞선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1-4-1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토트넘의 쓰리백을 전방에서부터 눌러버렸다. 전방에서부터 볼을 탈취해 빠르게 공격으로 전개로 이어나갔고 결국 토트넘은 전반종료전 3백에서 4백으로 전환 할 수밖에 없었다.

 

 

4. 롱볼 축구

중원싸움이 밀리면 피해갈도 줄 알아야 한다. 첼시의 수비라인과 미드필더라인 사이의 개미지옥에 걸리면 많은 선수들이 뼈도 못추리는 경우를 이번 시즌들어 숱하게 봐왔다.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 처럼 이상하게도 그 공간에만 들어가면 볼이 사라진다. 이럴땐 오히려 피해갈줄도 알아야 한다. 센터라인 부근에서부터 롱볼로 좌우로 뿌려주는 형태의 공격작업이 많이 나올수록 좋을 것이다.

 

 

5. 외질의 활용과 챔벌레인의 폼

자카가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4경기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아스날 중원은 패스를 뿌려줄 선수가 부족해졌다. 이로인해 외질이 중원으로 더 자주 내려와 좌우 측면과 전방으로 볼을 순환시켜줄 필요가 생겼다. 또한 최근 FA컵 포함 두경기에서 중원으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챔벌레인의 능력이 120% 발휘되어야 할 것 이다.

 

 

6. 날씨의 영향

섬세함이 필요한 경기일수록 날씨의 영향 또한 무시 할 수 없다. 특히나 양측면으로 뿌려주는 롱볼에 퍼스트터치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위력이 달라질 것이다. 아스날이 지난 왓포드전 후반에 들어 그렇게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면서도 골을 많이 가져가지 못한 이유에 날씨의 영향도 분명 작용했으리라 생각한다.

 

 

첼시아스날을 잡으려면

 

첼시는 성적이 증명하듯 이미 좋은 팀이다. 자신들이 잘하는 것을 그대로 하기만 해도 될만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14연승을 할 때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완점을 몇자 적어본다.

 

 

1. 윙어들의 적절한 시프트

스리백라인을 운영하고 있고 중원에 4명의 선수가 포진하면서 측면 뒷공간을 내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위협적인 상대는 이 공간을 이용해왔다. 이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알론소와 모제스는 경합시 적절하게 도르레처럼 뒷공간을 커버하는 호흡이 필요할 것 같다.

 

 

2. 후반전 세스크의 조커 활용

아스날 못지 않게 첼시의 공격진도 화려함을 갖추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는 투박해보이지만 라인브레이킹도 잘하고 결정력도 뛰어나다. 아자르는 EPL 최고의 크랙으로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윌리안이나 페드로와 같이 빠르고 전진성 좋은 윙포워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반전 경기내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첼시는 상대팀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집중력이 약해졌을때 세스크 파브레가스라는 카드를 투입해왔다. 파브레가스는 대부분 교체로 피치위에 올랐지만 리그 14경기에서 1골 6어시를 적립했다. 경기후반 가장 큰 변수는 파브레가스의 발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런던의 승자를 넘어 2016-2017시즌 우승의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