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못의 풋볼토크 | EPL 24라운드 | 첼시 VS 아스날 리뷰

알못의 풋볼토크 | EPL 24라운드 | 첼시 VS 아스날 리뷰

2017-feb-04 21:30 Stamford Bridge

 

 

관전 포인트

1. 아스날은 선두 첼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것인가?

2. 아스날은 첼시의 측면 배후공간을 정복 할 수 있을것인가?

3. 아스날은 시즌내내 문제가 되고 있는 중원의 약세를 얼마나 극복 할 수 있을것인가?

 

 

 

 

첼시는 언제나 아스날에게 어려운 상대였다. 이번시즌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무리뉴의 시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며 같은 패턴의 패배를 맞봐야 했다. 이번시즌 가장 큰 변곡점이 될 경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이 경기에 주목했다.

 

처음 10분까지는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혹자는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렇게 단정적인 생각을 가졌다면 경기는 뭐하러 보는 걸까? 그냥 "첼시승!" 이러고 말지.

 

아무튼 경기를 되짚어보자면,

 

 

이른시간 아스날은 산체스를 필두로 한 조직적인 전방압박으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이워비의 슈팅으로 이어졌는데 사실 저 장면에서 슈팅이 아닌 산체스에게 패스를 내주었더라면 더 좋은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이 장면으로 인해 아스날 팬들은 일말의 희망을 보았다.

 

 

코클랭의 롱패스가 다소 부정확했지만 월콧이 사이드라인을 잘 파고들어 좋은 그림을 만들어냈다.

 

다음장면은 산체스가 볼을 키핑하며 전방의 월콧에게 붙여주는 장면이다.  오프사이드이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직접슈팅을 때릴수도 있고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3명의 선수에게 내줄수도 있었던 좋은 장면이다.

 

짧은 패스를 통한 직접적인 침투 외에도 후방에서부터 전방으로 길게 뿌리는 롱패스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첼시를 공략했다.

 

 

 

다만, 조금 더 측면을 공략했더라면 좋은 장면이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첼시의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히 첫골이 발생한 시점에서 아스날의 수비집중력 무너트렸다.

 

 

그리고 알론소의 위험한 헤딩 경합으로인해 베예린이 교체되면서 아스날은 준비했던 모든것을 접어야만 했다.

 

그뒤로는 첼시주도하에 일방적인 경기로 흘러갔다.

오른쪽 측면은 마비상태가 되었고, 중원을 포함 전방까지 밸런스를 잃으며 무너졌다.

월콧의 움직임도 사라지고 믿었던 체흐마저 실수로 한골을 헌납하면서 3:1로 싱거운 게임이 됐다.

 

이로인해 많은 비난에 직면한 아스날이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더욱 힘들게 하는것 같다.

 

베예린이 별다른 문제없이 복귀하길 희망해본다. 헐시티 메이슨 두개골 골절되는 상황보니까 무섭더라. 그러고 보니 그것도 첼시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