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알못의 책

알못의 책 16.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알못의 책 16.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제목에 이끌려 책을 골랐다. 이 책은 15명의 페미니스트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대부분 60대이상 노년기에 접어든 나이로 젊은 시절 많은 성차별을 극복해낸 세대들이다. 가장 진보된 국가라 믿는 미국에서 1960년대에 들어서야 여성들의 성차별문제가 대두 되었다니 내가 태어나기 20년도 채 되지 않았을때의 이야기다. 흑인 인권문제는 또 어떤가?

 

아무튼 한 개개인의 삶을 짧게 들여다본다. 그들 대부분이 가진 공통점은 모험심이 강하고 투쟁적이며, 고등교육을 받았고, 성차별로 인한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겪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한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1순위는 자기 자신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한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여자가 있다. 어머니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이모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그리고 아이로부터 반경 3미터 내에 있어서는 안 되는 여자."

 

결혼과 양육은 비단 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남자로써 이들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알고 자신의 삶을 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책의 다소 아쉬운 부분은 쉽게 읽히지 않는 번역체와 60년대에 미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이 그닥 와닿지 않는다는 점 정도?! 우려되는 점은 이 책만보고 페미니스트의 삶을 동경해 실제 본인의 성향과 혼동하는 경우다. 다른 결정을 내린 삶도 충분히 알아보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는 자기자신에게 있다는 것.

 

아주 오랜만에 드는 생각

"우리 세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