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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알못의 FARMERS

알못의 FARMERS ::: ep4.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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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봄 때늦은 추위로 꽃눈이 얼어붙어 과일이 결실을 제대로 맺지 못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고, 여름에는 40℃를 웃도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시달리기도 했죠.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온실가스 증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 지구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기후는 단순히 농업을 떠나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과 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죠.

2016년 11월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공식적으로 발효되면서 전세계 195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축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데요.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그 비율이 적긴 하지만 농업분야에서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야겠죠. 온실가스 발생을 완화하는 수단은 크게 에너지 부문과 비에너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비에너지 부문의 32%는 논의 담수로 인해 발생하며 26%는 비료 시용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경작지 관리와 적절한 시비량을 조절한다면 불필요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적절한 시비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해 경작지의 영양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텐데요. 이전 에피소드에서 토양검정 방법에 대해 다루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또한 녹비작물 재배, 무경운 재배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최적의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런 과제를 개인이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관련단체와 지차체의 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여 시설재배에 드는 화학에너지를 대체 할 필요가 있겠네요. 시설작물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만큼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열히트펌프 등을 활용하면 기름난방대비 10a당 6~8톤정도의 온실가스를 절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공장처럼 재배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도시에 필요한 식재료를 곧바로 공급하면서 운송에 드는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도 있겠네요.

미래 농업은 더이상 작물의 품질과 영양 그리고 생산량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선 친환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충족시킨 다음 다른 부분들을 채워나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