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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알못의 FARMERS

알못의 FARMERS ::: ep5. 귀농 추천 도서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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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못입니다.

오늘은 귀농전에 읽어볼 추천도서 3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책을 선정한 기준은 귀농에 대해 고민하는 단계에서 읽으면 좋을 책이구요. 이런류의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작물선정이나 재배기술과 관련된 책을 읽으시는게 좋겠죠.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책은
한국 농업 길을 묻다 :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나아갈 방향 입니다.

이용기 영남대 교수님께서 쓰신 책인데요. 농업의 특성 및 문제점, 우리나라 농업의 현황, 정책, 무역협정 등 대한민국 농업의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조망하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관세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관세를 매기지 않는 대신 일정물량 이상 농산물을 수입하게 되면서 시장의 문을 그대로 열어둔 것과 다름 없이 되었다고 하네요. 차라리 관세를 매기고 경쟁력을 키워나갔더라면 앞으로 있을 농산품 개방에 좀 더 내실을 다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공감됐습니다. 여러가지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긴한데 개인이 바꾸기는 쉽지 않은 내용 같구요. 그래도 커다란 그림을 그리기에 굉장히 좋은 책 같습니다. 




두번째 추천도서는
자연농법 : 농사는 자연이 짓고 농부는 그 시중을 든다. 입니다.
일본의 후쿠오카 마사노부씨가 지은 책인데요. 1947년부터 귀농후 자연농법에 매진했왔고, 1988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유상무상무상스러운 이름의 상 같네요. 무경운, 무비료, 무제초, 무농약을 지향하며 말 그대로 자연상태 그대로 농사를 짓는 방법과 데이터를 꼼꼼하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물론 현대농업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이런 내용들을 잘 활용하여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하면서 친환경농사를 지을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결과겠죠.

세번째 추천도서는

작고 강한 농업 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본 농부의 책인데요. 1998년에 귀농한 히사마쓰 다쓰오씨가 집필한 책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분야에서 일본이 비교적 선도적이고,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그나마 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구요. 히사마쓰씨는 게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몇년간 회사생활을 한뒤에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 성격탓에 귀농을 선택하게 된 케이스 입니다. 처음 귀농을 하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지금은 7명의 직원을둔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지에서 제철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는데 철별로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다보니 업무 프로세스 관리에 노하우가 쌓인것 같습니다. 농장의 기업화가 앞으로의 트랜드로 주목될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실패의 과정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한국 농업 길을 묻다를 통해 전반적인 시장흐름을 체크하고, 자연농법을 통해 과거에는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왔는지 알아본뒤 작고 강한 농업을 통해 어떻게 사업화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이상 세권의 책을 추천드렸구요. 요즘은 인터넷에도 정보가 많이 있으니 찾아보시구요. 우수농가도 방문하시면서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시고 귀농하셨으면 합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귀농에 실패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죠. 쉽지 않은 결정인 만큼 각자 원하는 목표에 맞는 솔루션을 어느정도 가지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알못이었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