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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7-18 Fever Pitch

알못의 풋볼토크 | 토트넘 VS 아스날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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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못의 풋볼토크 | 토트넘 VS 아스날 프리뷰

2017.05.01.(월) 00:30 | White Hart Lane




궁금한게 생겼다.

일정상 아스날은 33번째 경기 토트넘은 34번째 경기인데,

이번 경기는 몇라운드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16-17 두번째 북런던 더비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다. 1위 첼시와 승점 4점차로 바짝 추격중인 토트넘과 4위권 안착을 위해 치열하게 사투중인 아스날의 매치업이다. 또한 지역라이벌팀인 두팀은 "북런던더비"라는 중압감을 가질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한 승부를 떠나 자존심의 영역이기 때문에 더욱 박터지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1. 3백으로 전환한 아스날

16-17시즌 EPL의 트렌드는 3백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아스날을 상대로 3:0이라는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첼시는 이후 3백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현재 당당히 리그 1위에 올라섰다.



2. 달라진 토트넘 위상

94-95시즌 이후 아스날은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한 적이 없다. 그래서 성 토터링엄스 데이(St. Totteringham's Day)라는 기념일까지 생길정도였다.

(*성 토터링엄스 데이 :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을 확정짓는 날)


하지만 이번시즌만큼은 상황이 정반대가 되버렸다. 지금의 토트넘은 젊고 유능한 선수진과 감독으로 팀이가진 포텐셜이 그야말로 최대로 터진것 같다. 반면 아스날은 골골 거리고 있으니...



3. 누가 더 승리를 원하는가?

EPL은 중계권료 분배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치열한 경쟁에 치닫고 있다. 상위권팀 경쟁뿐 아니라 중위권부터 강등권팀까지 승점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 토트넘은 선두 첼시와 4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어느 시즌보다 우승에 가까이 왔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반면 아스날은 시즌 초반에 비해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성적이 바닥을 찍었다. 팀은 분열되었고 추락은 멈출줄 몰랐다. 선수단 분위기는 물론 보드진, 팬들까지 극도로 양극화되어 팀의 몰락을 지켜봤다. 하지만 많은 비난의 중심에서 벵거감독이 20년만에 3백을 사용하면서 일말의 가능성과 희망이 피어났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벵거의 과학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4. 3백의 대결

이번 시즌 아스날이 이렇게 쉽게 무너질줄은 몰랐다. 물론 팀의 부진이 핵심전력인 카솔라의 부재와 맞닿아 있다지만, 그라니트 자카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었고, 램지나 코클랭 어느 정도 백업 역활을 수행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중원이 너무 쉽게 무너졌다. 특히나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강한 압박으로 인해 볼을 전방으로 운반하지 못하면서 제대로된 공격조차 해보지 못한채 압살 당하는 경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3백을 통해 중원의 숫자를 늘리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공격보다는 견고한 수비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여 맨시티를 잡았다.

확실히 달라진 점은 그라니트 자카의 활용이다. 4백 체제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자카는 3백 체제를 통해 다시금 자신감을 찾아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 전진성좋고 빠르고 수비잘하는 짝을 만난다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5. 선수단 부상

지난 맨시티전에서 코시엘니가 부상을 입으면서 아스날은 주전 센터백 둘을 잃었다. 출전여부는 라인업이 발표되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빠르고 간결한 토트넘의 공격을 상대로 경험많고 유능한 센터백이 빠진다는 것은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벵거감독의 인터뷰 느낌상 코시엘니는 출장하지 않을까 싶다?


토트넘도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뎀벨레와 로즈가 부상이다. 하지만 뎀벨레 정도는 선발 출장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짜 이번시즌 뎀벨레의 헌신은 대단했다.



여러모로 토트넘의 전력이 우세하다고 생각한지만, 절박함을 가진 아스날이 얼마만큼 활약해줄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무승부를 예상해본다.